전시공간

전시공간 전시공간(全時空間)은 전시공간(展示空間)입니다. (위 목록은 가역적이며 향후 변경/추가될 수 있습니다.)

또한 전시마다 db Print Stuio와 협업하여 실크스크린, 레터프레스, 리소그래피 등을 활용한 독립 출판물—전시공책(全時空冊)을 발행합니다.

전시공간(全時空間)은 전시공간(展示空間)입니다. 작가 박상아와 김용관이 함께 운영하며 마포구 서교동 370-15번지에 있습니다. 우리는 다음에 열거하는 것들에 관심을 기울이며, 그 목록을 토대로 전시를 기획하고 구성합니다.

모든 시공간의 예술, 예술과 예술이 아닌 것, 유사예술, 작가가 작품이라고 호칭하지 않는(혹은 작가의 예술관과 무관한) 창작물, 실현되지 않은 계획과 작품, 습작과 에스키스, 사용하지 않은 채 컴퓨터 폴더에 버려진(저장된) 작가 고유의 데이터, 조각과 조소의 과정에서 발생한 부스러기, 추상을 위해 제거한 구상, 경제적인 문장만을 남기고 지워버린 비경제적인 문장들, 보고 그리기 위해 촬영한 사진 중 회화로 옮기지 않고 잘려나간 부분의 이미지, 어울리는 기의를 찾지 못해 유령처럼 작업실을

떠도는 기표들, 만화화되지 않은 콘티, 일러스트레이션을 그리기 위해 합성한 사진 콜라주, 용도가 불분명한 발명품, 전시가 끝나고 폐기될 운명의 설치작품, 쓸모가 애매하지만 버리기 아까운 것, 번외/spin-off/B-side 예술 기획, 비한국 국적의 예술가/예비 예술가의 한국 내 예술 활동, 우리와 아무런 연고 없는 작가/기획자의 흥미로운 제안, 그리고 관람자로서 우리가 보고 싶은 전시.

엄인정 작가의 작업은 PTSD 진단 이후 경험한 심리적 외상의 신체화와, 이를 한 걸음 떨어져 바라보는 인지적 거리두기(Decentering) 사이의 괴리에서 시작됩니다.특히 이번 전시에서는 외상 이후 생존자가 경험...
04/08/2026

엄인정 작가의 작업은 PTSD 진단 이후 경험한 심리적 외상의 신체화와, 이를 한 걸음 떨어져 바라보는 인지적 거리두기(Decentering) 사이의 괴리에서 시작됩니다.

특히 이번 전시에서는 외상 이후 생존자가 경험하는 여러 층위의 분절(Fragmentation)에 주목합니다. 몸과 의식은 서로 다른 시간을 살아가고, 스스로에 대한 감각은 낯설어지며 타인과 세상을 향한 믿음 역시 이전과 같이 회복되지 않습니다. 외상은 ‘일상이 무너진다’는 추상적인 표현을 넘어 한 사람의 세계를 이루는 통합된 질서가 깨어지는 사건입니다.

작가는 머리 혹은 몸을 상실한 형상, 끝내 완성되지 못하고 머뭇거리는 형태, 이름을 잃은 존재들을 단단한 금속판 위에 새기고 반복적으로 찍어냅니다. 《몸》에서 시작해 《허물》, 《머리들》로 이어지는 조각들은 하나의 완전한 인체가 되지 못한 채 몸과 의식 사이, 무너진 질서들의 틈을 진동하며 외상 이후의 세계를 살아갑니다. 이러한 반복은 어제의 고통이 생존자의 오늘에 남기는 물질적 영향력을 기록하는 수행인 동시에, 오늘날 인간을 사회와 구조를 통해 이해하려는 시선 속에서도 끝내 설명되지 않는 몸의 감각을 다시 바라보려는 시도입니다.

문정 작가는 완성된 결과 대신, 생성과 이동이 이루어지는 중간 지점을 오래 바라보며, 그 과정에서 드러나는 미세한 구조를 가시화합니다. 작가의 그림은 시간이 축적되는 과정, 고정되지 않은 단어와 형식의 새로운 긴장,...
04/08/2026

문정 작가는 완성된 결과 대신, 생성과 이동이 이루어지는 중간 지점을 오래 바라보며, 그 과정에서 드러나는 미세한 구조를 가시화합니다. 작가의 그림은 시간이 축적되는 과정, 고정되지 않은 단어와 형식의 새로운 긴장, 변화를 드러내는 반복을 보여줍니다.

기다림을 기록하는 작업 《重(중)》은 끝없이 다가오지 않을 것만 같은 기다림 속에서 그 태도와 의미를 찾으려는 여정을 드러냅니다. ‘기다리다’의 활용형을 반복해 적는 행위는 기다림을 몸으로 통과하는 수행적 과정이고, 이 반복은 단순한 필사가 아니라, 시간을 체화하는 행위이며, 그 속에서 기다림은 서서히 다른 감각으로 인식됩니다. 문장은 하나로 고정되지 않습니다. 동일한 문장 안에서 선택되는 부분에 따라 다른 문장이 형성되며, 그 모든 문장은 다시 ‘기다림’으로 이어지게 됩니다.

《사이의 정물》은 기다림을 하나의 상태가 지속되는 시간을 사물을 통해 바라보려는 작업입니다. 편지봉투와 우표는 시간을 전제로 하는 소통을 나타내는 사물입니다. 사물의 기능이 앞설수록 형태는 쉽게 의식되지 않습니다. 작가는 편지봉투를 시간이 사물의 형태로 남는 방식을 관찰하기 위해 그리기 시작했습니다. 화면 위에 놓인 봉투들은 하나의 기능을 공유하면서도 저마다 다른 시간을 품은 표면으로 존재합니다.

〈우리는 같은 오늘을 본 적이 없다〉 전시를 8월 14일까지 연장합니다.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문정, 엄인정 2인전 紋.moonjung 인정 오프닝 7월 11일 토요일 4~6시2026. 7. 11. - 7...
31/07/2026

〈우리는 같은 오늘을 본 적이 없다〉 전시를 8월 14일까지 연장합니다.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

문정, 엄인정 2인전 紋.moonjung 인정
오프닝 7월 11일 토요일 4~6시

2026. 7. 11. - 7. 31. (11:00-18:00, 일, 월 및 공휴일 휴관)
전시공간(全時空間) 서울시 마포구 홍익로 5길 59, 1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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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같은 오늘을 본 적이 없다
We Have Never Seen the Same Today

사람의 반복은 다시 돌아오지만 결코 같은 상태로는 돌아올 수 없습니다. 같은 길을 조심스럽게 한걸음 한걸음 따라 밟아도 단 한번도 정확히 일치하지 않습니다. 그러나 그 걸음은 언제나 오직 나를 향하고 있습니다. 여기서의 나는 현재의 나와 과거의 나, 미래의 나, 다른 대상에게 비춰진 나, 허상의 나, 그리고 아직 도착하지 않는 모든 나를 포함합니다.

우리는 같은 오늘을 본 적이 없듯, 반복은 언제나 다른 현재를 만들며 다른 나를 불러옵니다. 이 차이는 작업을 만드는 과정에서도 드러납니다. 여러 번 그리는 것은 떨림과 시간의 흐름을 포함하며, 그 안에서 우리는 작가가 그린 점과 선의 끝을 따라가며 작가의 공간과 시간에 걸쳐집니다. 그 반복과 떨림이 남긴 시간을 함께 지나며, 작업은 완성보다 과정 속에서 더 분명하게 감각됩니다.

이번 전시에 함께하는 두 작가에게는 아주 조용하지만 본질에 가까운 순수한 힘이 있습니다. 그 힘은 그저 여리지만은 않습니다. 작업하는 시간의 조각들을 오래 견디는 태도, 그리고 자신에게 집중하며 단단해지는 마음은 두 작가의 수행적 태도를 보여줍니다. (중략)

전시기획 - 박상아 Sang-a 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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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차 : 전시공간 앞 유료주차장 이용(1시간 4,000원)
지하철 : 합정역 3번 출구 도보 7분, 홍대입구역 9번 출구 도보 6분

H : instagram.com/all_timespace
E : [email protected]
T : 070(공칠공)-8845-4099

#문정 #엄인정
#전시공간 #全時空間

〈우리는 같은 오늘을 본 적이 없다〉문정, 엄인정 2인전 紋.moonjung 인정 오프닝 7월 11일 토요일 4~6시2026. 7. 11. - 7. 31. (11:00-18:00, 일, 월 및 공휴일 휴관)전시공간(...
28/07/2026

〈우리는 같은 오늘을 본 적이 없다〉

문정, 엄인정 2인전 紋.moonjung 인정
오프닝 7월 11일 토요일 4~6시

2026. 7. 11. - 7. 31. (11:00-18:00, 일, 월 및 공휴일 휴관)
전시공간(全時空間) 서울시 마포구 홍익로 5길 59, 1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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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같은 오늘을 본 적이 없다
We Have Never Seen the Same Today

사람의 반복은 다시 돌아오지만 결코 같은 상태로는 돌아올 수 없습니다. 같은 길을 조심스럽게 한걸음 한걸음 따라 밟아도 단 한번도 정확히 일치하지 않습니다. 그러나 그 걸음은 언제나 오직 나를 향하고 있습니다. 여기서의 나는 현재의 나와 과거의 나, 미래의 나, 다른 대상에게 비춰진 나, 허상의 나, 그리고 아직 도착하지 않는 모든 나를 포함합니다.

우리는 같은 오늘을 본 적이 없듯, 반복은 언제나 다른 현재를 만들며 다른 나를 불러옵니다. 이 차이는 작업을 만드는 과정에서도 드러납니다. 여러 번 그리는 것은 떨림과 시간의 흐름을 포함하며, 그 안에서 우리는 작가가 그린 점과 선의 끝을 따라가며 작가의 공간과 시간에 걸쳐집니다. 그 반복과 떨림이 남긴 시간을 함께 지나며, 작업은 완성보다 과정 속에서 더 분명하게 감각됩니다.

이번 전시에 함께하는 두 작가에게는 아주 조용하지만 본질에 가까운 순수한 힘이 있습니다. 그 힘은 그저 여리지만은 않습니다. 작업하는 시간의 조각들을 오래 견디는 태도, 그리고 자신에게 집중하며 단단해지는 마음은 두 작가의 수행적 태도를 보여줍니다. (중략)

전시기획 - 박상아 Sang-a 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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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차 : 전시공간 앞 유료주차장 이용(1시간 4,000원)
지하철 : 합정역 3번 출구 도보 7분, 홍대입구역 9번 출구 도보 6분

H : instagram.com/all_timespace
E : [email protected]
T : 070(공칠공)-8845-4099

#문정 #엄인정
#전시공간 #全時空間

〈우리는 같은 오늘을 본 적이 없다〉문정, 엄인정 2인전 紋.moonjung 인정 오프닝 7월 11일 토요일 4~6시2026. 7. 11. - 7. 31. (11:00-18:00, 일, 월 및 공휴일 휴관)전시공간(...
22/07/2026

〈우리는 같은 오늘을 본 적이 없다〉

문정, 엄인정 2인전 紋.moonjung 인정
오프닝 7월 11일 토요일 4~6시

2026. 7. 11. - 7. 31. (11:00-18:00, 일, 월 및 공휴일 휴관)
전시공간(全時空間) 서울시 마포구 홍익로 5길 59, 1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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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같은 오늘을 본 적이 없다
We Have Never Seen the Same Today

사람의 반복은 다시 돌아오지만 결코 같은 상태로는 돌아올 수 없습니다. 같은 길을 조심스럽게 한걸음 한걸음 따라 밟아도 단 한번도 정확히 일치하지 않습니다. 그러나 그 걸음은 언제나 오직 나를 향하고 있습니다. 여기서의 나는 현재의 나와 과거의 나, 미래의 나, 다른 대상에게 비춰진 나, 허상의 나, 그리고 아직 도착하지 않는 모든 나를 포함합니다.

우리는 같은 오늘을 본 적이 없듯, 반복은 언제나 다른 현재를 만들며 다른 나를 불러옵니다. 이 차이는 작업을 만드는 과정에서도 드러납니다. 여러 번 그리는 것은 떨림과 시간의 흐름을 포함하며, 그 안에서 우리는 작가가 그린 점과 선의 끝을 따라가며 작가의 공간과 시간에 걸쳐집니다. 그 반복과 떨림이 남긴 시간을 함께 지나며, 작업은 완성보다 과정 속에서 더 분명하게 감각됩니다.

이번 전시에 함께하는 두 작가에게는 아주 조용하지만 본질에 가까운 순수한 힘이 있습니다. 그 힘은 그저 여리지만은 않습니다. 작업하는 시간의 조각들을 오래 견디는 태도, 그리고 자신에게 집중하며 단단해지는 마음은 두 작가의 수행적 태도를 보여줍니다. (중략)

전시기획 - 박상아 Sang-a 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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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차 : 전시공간 앞 유료주차장 이용(1시간 4,000원)
지하철 : 합정역 3번 출구 도보 7분, 홍대입구역 9번 출구 도보 6분

H : instagram.com/all_timespace
E : [email protected]
T : 070(공칠공)-8845-4099

#문정 #엄인정
#전시공간 #全時空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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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마포구 홍익로 5길 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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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uesday 10:00 - 18:00
Wednesday 10:00 - 18:00
Thursday 10:00 -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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