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12/2025
-유금와당박물관
-2025.12-2026.10
유금와당박물관은 한일 국교 정상화 60 주년을 기념하여 일본 와당 전시회를 개최하고 도록을 발간합니다. 2025년은 1965년 한일 기본 조약이 체결 된지 60주년이 되는 해입니다.
588년에 건립된 일본 최초 사찰인 나라의 아스카데라(비조사)의 와당이 백제 와박사에 의해 제작된 사실은 일본 역사서에 기록 되어 있습니다. 이처럼 일본의 초기 와당은 백제, 신라, 고구려 와당의 영향을 받아 제작되었습니다. 시간이 경과하면서 일본적 특색이 나타나기 시작하고, 그후 일본 와당 특유의 문양과 형태가 등장하였습니다. 일본 와당은 고대에 한국의 문화가 일본에 전파된 중요한 유물이고, 고대 한, 일 문화 교류를 연구하는데 필수적인 자료입니다.
유금와당박물관은 한국과 중국, 일본의 와당을 시대별로 수집하는 노력을 해왔습니다. 아마도 일본 밖에서는 우리 박물관과 국립중앙박물관이 소장하고 있는 일본 와당이 최대 콜렉션으로 여겨집니다. 국립중앙박물관에 소장된 일본 와당도 저희 부부가 수집하여 2002년에 기증한 것입니다. 이중 20여 점도 이번 전시회에 함께 전시됩니다.
우리 박물관이 일본 와당만으로 국내 첫 전시회를 개최하게 되어 보람을 느낍니다. 한국에서는 일본 와당을 수집하는 사람이 거의 없고, 일본 와당을 주제로 하는 전시회를 개최한 적도 없습니다. 한국의 와당 전문가가 일본에 유학하거나 석사, 박사 학위를 받은 분들이 있지만, 국내에 일본 와당이 소장되어
있지 않아서 그동안 깊은 연구가 진행 되지 못했습니다.
이번 전시에는 일본 초기 와당에서 부터 에도시대, 근대에 이르기까지 모든 시대의 와당 80여 점이 종합적으로 전시됩니다. 특히 일본에서 유행한 유명 가계의 가문 와당이 여러 점 전시 되고 있습니다. 그리고 일본에서도 매우 희귀한 금박의 가문 와당도 선보입니다. 가문 와당은 일본에만 있는 특이한 문양의 와당임에도 불구하고, 일본에서 조차 체계적으로 수집하는 개인과 박물관이 거의 없고, 심도 있게 연구하는 학자도 별로 없는 실정입니다. 국내 학자와 일반인은 물론 일본 학자들에게도 매우 흥미로운 관람 기회가 될 것입니다.
유금와당박물관장 유창종・금기숙
#유금와당박물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