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검정 공간:일리 Space illi

세검정 공간:일리 Space illi 2017년 통의동, 2019년 구기동,
2023년 세검정 오래된 옛 가옥으로 이전하여 사회 구조에 공간의 구조를 빗대어 표현, 남겨진 시간의 흔적을 통해 대안적 미래를 상상합니다.

최명숙 비단족자에 펜, 65×39. 2026쓰기의 기술과 시간의 지층: 최명숙《시-서-화》에 대한 비평적 서문 중최명숙 개인전《시-서-화》는 전통적 개념의 재현이 아니라, ‘쓰기’라는 행위를 기술로 다시 사유하기 위...
13/05/2026

최명숙 비단족자에 펜, 65×39. 2026

쓰기의 기술과 시간의 지층:
최명숙《시-서-화》에 대한 비평적 서문 중

최명숙 개인전《시-서-화》는 전통적 개념의 재현이 아니라, ‘쓰기’라는 행위를 기술로 다시 사유하기 위한 전시이다. 시(詩), 서(書), 화(畫)는 동아시아 미학에서 오랫동안 하나의 통합된 예술 형식으로 이해되어 왔다. 그러나 이 전시는 시·서·화를 단순한 전통의 계승이나 장르적 결합으로 다루지 않는다. 오히려 그것을 기록 방식과 매체의 구조로 다시 읽는다. 시는 언어의 층위이고, 서는 신체가 남기는 필획의 층위이며, 화는 그러한 언어와 신체의 흔적이 시각적 밀도로 전환되는 층위다. 이때《시-서-화》는 고전적 명칭을 빌려오되, 그것을 과거의 미학으로 복원하는 대신 동시대의 기록 기술로 전환한다.

이 전시의 출발점은 최명숙의 작업이 지닌 매우 구체적이고도 비가시화되어 온 이력에 있다. 그의 작업은 회화에서 시작되지 않는다. 오히려 펜글씨 자격증을 취득하기 위한 반복적 연습, 곧 정해진 간격과 속도, 오차 없는 필획을 요구하는 ‘쓰기 훈련’에서 시작된다. 이 훈련은 일반적으로 기능적 기술 습득의 과정으로 이해되지만, 동시에 신체를 규율하고 언어를 표준화하는 체계이기도 하다. 최명숙은 바로 이 규율의 구조를 통과하는 데 멈추지 않고, 그 반복을 지속하며 그것을 예술적 매체로 전환한다. 글을 쓰는 행위는 퍼포먼스가 되고, 영상이 되며, 드로잉이 된다. 필사를 위해 수집한 단편소설, 시, 노래 가사, 뉴스 기사들은 작가의 손끝에서 하나의 아카이브가 되고, 그 문장들이 놓여 있던 시대의 배경은 다시 그림과 글씨의 형태로 현재의 표면 위에 드러난다. 따라서 여기서 중요한 것은 ‘무엇을 썼는가’ 못지않게 ‘어떻게 쓰는가’이다. 쓰기는 단순한 정보의 전달이 아니라, 현재를 사유하고 시간을 감각하는 방식으로 이동한다. (글: 황수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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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간:일리 프로젝트 규방-가사 2026
두 번째 전시

최명숙 개인전《시-서-화》
2026년 5월 2일(토) – 5월 24일(일)
12:00–19:00 / 매주 월, 화 휴관
📍공간:일리
(서울 종로구 세검정로9길 19 안채)

✒️ 전시 여는 날 프로그램 ✒️
2026년 5월 2일(토) 17:00–19:00.
🖤 흑임자 설기 케이크: 세인디저트dessert

작가: 최명숙
기획 및 서문: 황수경
코디네이터: 박상은
전시운영: 김해찬
사진 기록: 박재영

주최/주관: 공간:일리
후원: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시각예술창작주체

[관람 안내]
공간:일리는 오래된 주택 공간으로, 출입구와 내부에 턱과 계단이 있습니다. 이동에 도움이 필요하신 분은 방문 전 미리 연락 주시면 도와드리겠습니다. 안내견을 포함한 반려동물 동반 관람 가능합니다.

접근성 관람 문의: 김해찬
[email protected] / +82 10 5471 3411 / SNS

🚙🚫 주차는 불가합니다.

최명숙  종이에 펜, 54.2×39.2, 2026  집 안 어딘가에 늘 걸려 있던 족자 하나. 외할아버지가 쓴 한문으로 된 글씨였지만 그 뜻을 오랫동안 알지 못했다. 서예가로 학원을 운영하셨던 외할아버지는 10대조 ...
12/05/2026

최명숙 종이에 펜, 54.2×39.2, 2026



집 안 어딘가에 늘 걸려 있던 족자 하나. 외할아버지가 쓴 한문으로 된 글씨였지만 그 뜻을 오랫동안 알지 못했다. 서예가로 학원을 운영하셨던 외할아버지는 10대조 할머니인 16세기 여성 문인 송덕봉의 시 을 족자에 써서 친척들에게 나누어주셨다. 그것이 가보처럼 내려왔다. 뜻을 모른 채 수십 년간 벽에 걸려 있던 그 글씨의 의미를뒤늦게 알게 되었을 때, 그것은 단순한 서예 작품이 아니라 오백 년 전 한 여성의 언어가 가문을 타고 조용히 흘러온 것임을 알았다. [...] (글: 최명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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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간:일리 프로젝트 《규방-가사 2026》
두 번째 전시

최명숙 개인전《시-서-화》
2026년 5월 2일(토) – 5월 24일(일)
12:00–19:00 / 매주 월, 화 휴관
📍공간:일리
(서울 종로구 세검정로9길 19 안채)

✒️ 전시 여는 날 프로그램
2026년 5월 2일(토) 17:00–19:00
🖤 흑임자 설기 케이크: 세인디저트dessert

작가: 최명숙
기획 및 서문: 황수경
코디네이터: 박상은
전시운영: 김해찬
사진 기록: 박재영

주최/주관: 공간:일리
후원: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시각예술창작주체

[관람 안내]
공간:일리는 오래된 주택 공간으로, 출입구와 내부에 턱과 계단이 있습니다. 이동에 도움이 필요하신 분은 방문 전 미리 연락 주시면 도와드리겠습니다. 안내견을 포함한 반려동물 동반 관람 가능합니다.

접근성 관람 문의: 김해찬
[email protected] / +82 10 5471 3411 / SNS

🚙🚫 주차는 불가합니다.

최명숙, 코어운동. 단채널 영상, 37분11초. 2026작가소개최명숙  최명숙은 자신이 살아온 시간과 장소, 그리고 그 안에 쌓인 기억을 펜글씨와 드로잉, 영상 등의 방식으로 풀어낸다. 개인의 사소한 경험이 어떻게 ...
10/05/2026

최명숙, 코어운동. 단채널 영상, 37분11초. 2026

작가소개
최명숙

최명숙은 자신이 살아온 시간과 장소, 그리고 그 안에 쌓인 기억을 펜글씨와 드로잉, 영상 등의 방식으로 풀어낸다. 개인의 사소한 경험이 어떻게 시대의 흔적과 맞닿는가를 탐구하며, 잊혀지거나 사라질 뻔한 것들을 손끝의 행위를 통해 현재의 자리로 불러낸다. 특히 언어를 이미지로 해석하는 작업을 지속하며, 글씨를 읽히는 것인동시에 보이는 형태로 다루고자 한다. 어려서는 서예를 익히고 취업을 위해 펜글씨 1급 자격을 취득, 이후 반도체회사에 근무하다 성균관대학교에서 서양화를 전공했다. 아트스페이스 풀, 스페이스99, 인천아트플랫폼 등에서 다수의 전시와 프로젝트에 참여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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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간:일리 프로젝트 《규방-가사 2026》
두 번째 전시

최명숙 개인전《시-서-화》
2026년 5월 2일(토) – 5월 24일(일)
12:00–19:00 / 매주 월, 화 휴관
📍공간:일리
(서울 종로구 세검정로9길 19 안채)

✒️ 전시 여는 날 프로그램 ✒️
2026년 5월 2일(토) 17:00–19:00
🖤 흑임자 설기 케이크: 세인디저트dessert

작가: 최명숙
기획 및 서문: 황수경
코디네이터: 박상은
전시운영: 김해찬
사진 기록: 박재영

주최/주관: 공간:일리
후원: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시각예술창작주체

[관람 안내]
공간:일리는 오래된 주택 공간으로, 출입구와 내부에 턱과 계단이 있습니다. 이동에 도움이 필요하신 분은 방문 전 미리 연락 주시면 도와드리겠습니다. 안내견을 포함한 반려동물 동반 관람 가능합니다.

접근성 관람 문의: 김해찬
[email protected] / +82 10 5471 3411 / SNS

🚙🚫 주차는 불가합니다.

최명숙  비단족자에 펜. 39×87. 2026 "당시 여성에게 교육의 기회가 제도적으로 허용되지 않았던 시대에 그녀는 스스로 학문을 익히고 한시를 짓고 편지를 썼다. 남편과 시문을 주고받으며 서로를 동동한 지적 동반...
08/05/2026

최명숙 비단족자에 펜. 39×87. 2026

"당시 여성에게 교육의 기회가 제도적으로 허용되지 않았던 시대에 그녀는 스스로 학문을 익히고 한시를 짓고 편지를 썼다. 남편과 시문을 주고받으며 서로를 동동한 지적 동반자로 대했고 둘은 서로를 지음이라 불렀다. 그녀가 남긴 글들은 감정의 토로가 아니라 논리의 언어였다."
(최명숙 작가의 작품 중)

당시 여성에게 교육의 기회가 제도적으로 허용되지 않았던 시대에, 송덕봉은 스스로 학문을 익히고 한시를 짓고 편지를 썼습니다. 남편과 시문을 주고받으며 서로를 동등한 지적 동반자로 대했고, 둘은 서로를 ‘지음(知音)’이라 불렀습니다. 그녀가 남긴 글은 단순한 감정의 토로가 아니라, 자신의 사유와 선택을 담아낸 언어였습니다.

최명숙 작가의 는 이러한 시간을 다시 현재로 불러옵니다. 작가는 10대조 할머니 송덕봉의 시를 따라 쓰고, 다시 읽고, 자신의 손으로 반복해 옮기며, 오래전 여성의 문장을 오늘의 신체 감각으로 다시 연결합니다. 비단 족자 위에 촘촘히 이어진 펜글씨는 단순한 필사가 아니라, 시간을 건너 이어지는 또 하나의 대화처럼 느껴집니다.

천천히 써 내려간 문장들 사이에는 배움에 대한 의지, 서로를 이해하려는 마음, 그리고 끝내 자신의 언어를 남기고자 했던 한 여성의 시간이 머물러 있습니다.

최명숙 개인전 《시-서-화》에서는 문장이 이미지가 되고, 글씨가 시간이 되며, 손의 반복이 하나의 드로잉이 되는 순간들을 만나볼 수 있습니다.

공간:일리 프로젝트 규방-가사 2026 두 번째 전시, 최명숙 작가의 《시-서-화》에 오셔서
시(詩)·서(書)·화(畫)를 함께 건너며,
우리 또한 서로의 문장에 차운(次韻)해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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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간:일리 프로젝트 규방-가사 2026
두 번째 전시

최명숙 개인전 《시-서-화》
2026년 5월 2일(토) – 5월 24일(일)
12:00–19:00 / 매주 월, 화 휴관
📍공간:일리
(서울 종로구 세검정로9길 19 안채)

✒️ 전시 여는 날 프로그램 ✒️
2026년 5월 2일(토) 17:00–19:00
🖤 흑임자 설기 케이크: 세인디저트dessert

작가: 최명숙
기획 및 서문: 황수경
코디네이터: 박상은
전시운영: 김해찬
사진 기록: 박재영

주최/주관: 공간:일리
후원: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시각예술창작주체

[관람 안내]
공간:일리는 오래된 주택 공간으로, 출입구와 내부에 턱과 계단이 있습니다. 이동에 도움이 필요하신 분은 방문 전 미리 연락 주시면 도와드리겠습니다. 안내견을 포함한 반려동물 동반 관람 가능합니다.

접근성 관람 문의: 김해찬
[email protected] / +82 10 5471 3411 / SNS

《집집집 열람열람열람》여성적 기록과 DIY 미디어 실천을 위한 동시대 비공식 기록 매체 공모 Zine Open Call 2026공간:일리는 현재 프로젝트 규방-가사의 일환으로 최명숙 작가의 개인전 《시-서-화》를 진...
07/05/2026

《집집집 열람열람열람》
여성적 기록과 DIY 미디어 실천을 위한 동시대 비공식 기록 매체 공모 Zine Open Call 2026

공간:일리는 현재 프로젝트 규방-가사의 일환으로 최명숙 작가의 개인전 《시-서-화》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이는 여성의 글쓰기와 필사, 반복과 수행의 감각을 동시대 시각예술의 언어로 다시 읽어보는 작업으로, 박슬기 작가의 전시와 이어지며 공간:일리가 지속적으로 연구해 온 여성적 글쓰기, 진(Zine), 미디어고고학과 페미니즘의 흐름과 연결됩니다.

우리는 기술을 단지 산업적 발전이나 첨단 장치로 이해하지 않습니다. 손으로 쓰고, 베끼고, 접고, 복사하고, 이어 적고, 전달하는 반복의 행위들 또한 하나의 기록 기술이자 매체 실천이라 생각합니다. 이러한 여성적·비공식적 기록 기술의 계보를 오늘의 동시대 DIY 미디어 환경 속에서 다시 연결하고자 합니다.

우리는 완성된 결과물이 아니라, 지워지지 않기 위해 기록하는 방식들에 관심 있습니다.

공간:일리는 Zine을 단순한 종이 기반 소책자에 머무는 형식이 아니라, 비공식적 기록과 자율적 복제·배포를 가능하게 하는 동시대 DIY 미디어 실천으로 확장하여 이해합니다. 디지털 기반 기록 역시 비공식적 출판과 전달 구조를 가진 경우, 하나의 Zine적 실천으로 해석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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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젝트 키워드

규방가사 / DIY 출판 / 여성적 글쓰기 / 비공식 기록 / 미디어고고학 / 대항기억 / 필사와 복제 / 유지와 돌봄 / 플랫폼 시대 기록 / 디지털 아카이브 / 비물질 매체 / 젠더-생태-기술

함께 읽고 싶은 감각들

여성 / 퀴어 / 비제도권 기록 / DIY 출판 / 사라지는 플랫폼 기록 / 유지 노동 / 주변부 매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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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여 및 연결 방식

《집집집 열람열람열람》 진 공모전은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지원과 별도로, 공간:일리가 기존 진(Zine) 열람전을 통해 지속해 온 자율적 참여와 기록 연결의 방식을 유지하고자 합니다.

선정자(팀)는 공간:일리의 열람 프로젝트와 느슨하게 연결되며, 인터뷰 및 기록 세션, 세미나·워크숍 연계 프로그램, 향후 출판 및 아카이브 프로젝트, 공간:일리 연구 아카이브 축적, 온라인 및 오프라인 기록 소개와 열람 등의 과정에 함께 참여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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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정 및 참여 방식에 대하여

※ 본 프로젝트는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시각예술창작주체 지원과 별도로, 별도의 제작비 및 금전적 지원 없이 진행됩니다.

공간:일리는 그동안 진(Zine) 열람전을 지속해오며, 결과 중심의 일회성 발표보다 참여를 통해 기록과 열람의 연결 구조를 함께 만들어가는 과정 자체를 중요하게 생각해왔습니다.

이는 지원 제도 자체를 부정하기보다, 예술의 실천과 관계 맺음이 결과 중심의 지원 구조 안에서만 조직되지 않기를 바라는 공간:일리의 지속적인 고민과 연결되어 있습니다.

공간:일리는 독립예술공간 역시 다양한 제도와 지원의 구조 안에 놓여 있음을 인식하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우리는 결과를 중심으로 선별하고 배분하는 방식보다, 기록과 열람, 참여와 연결이 보다 느슨하고 지속 가능한 구조로 이어질 가능성을 여전히 함께 실험해보고자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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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공모 분야

Zine / 소책자 / PDF 출판물 / 웹 기반 기록 / 음성 기록 / 디지털 아카이브 / 메모·필사·복제 기반 작업 / 비공식 출판 및 DIY 매체 실천

※ 출력물 기반 작업을 권장하되, 비물질 기반 매체 역시 기록·복제·배포 구조를 포함할 경우 지원 가능합니다.

✳ 접수 기간

2026. 5. 8(금) – 6. 12(금)

1차 발표 : 2026년 7월 중
2차 인터뷰 : 2026년 8월 중
최종 선정 : 2026년 9월 중

✳ 1차 공모 제출 방식

자기소개 및 진의 내용
(자유 형식 A4 1~2장 내외)

자기소개에서는 학력·경력 위주의 소개보다, 자신이 어떤 방식으로 기록하고 연결하며 반복해왔는지, 작업의 방향과 관심 감각, 매체 실천에 대해 자유롭게 작성해주시길 바랍니다.

📁 파일명 : 2026진공모_참여자명

📮 제출 메일
[email protected]

#집집집열람열람열람 #규방가사 #미디어고고학 여성적글쓰기 비공식기록 독립출판 공간일리 젠더생태기술

최명숙,  ​시리즈. 종이에 펜. 21×29.7. 2012드로잉은 기억을 불러내는 가장 원초적인 행위다.  연작은 내가 살아온 시간의 지층을 펜 끝으로 긁어내는작업이다. 1990년대 강원도와 경상북도의 경계, 인구 ...
05/05/2026

최명숙, ​시리즈. 종이에 펜. 21×29.7. 2012

드로잉은 기억을 불러내는 가장 원초적인 행위다. 연작은 내가 살아온 시간의 지층을 펜 끝으로 긁어내는작업이다. 1990년대 강원도와 경상북도의 경계, 인구 4만의 작은 고장에서 자란 어린아이의 눈에 포착된 장면들. 이것들은 거대한역사의 언어로 기록되지 않은 것들이다. 은 특정 지명의 우편번호다. 나는 그 숫자 안에서 내가 목격한 것들, 몸으로 느낀것들, 말해지지 않은 채 흘러간 것들을 한 장 한 장 드로잉으로 꺼내 놓는다. 약 70점의 이 연작은, 역사는 언제나 큰 사건의 이름으로기억되지만, 그 사건을 살아낸 신체의 기억은 훨씬 더 감각적이고 구체적임을 보여준다. 나의 어린 시절은 나만의 것이지만, 그 배경을 이루는 시대는 우리 모두가 함께 통과한 것이다. 드로잉이라는 행위로 그 접점을 가시화한다. (글: 최명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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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간:일리 프로젝트 규방-가사 2026
두 번째 전시 최명숙 개인전《 시-서-화》
2026년 5월 2일(토) – 5월 24일(일)
12:00–19:00 / 매주 월, 화 휴관
📍공간:일리
(서울 종로구 세검정로9길 19 안채)

✒️ 전시 여는 날 프로그램
2026년 5월 2일(토) 17:00–19:00
🖤 흑임자 설기 케이크: 세인디저트dessert

작가: 최명숙
기획 및 서문: 황수경
코디네이터: 박상은
전시운영: 김해찬
사진 기록: 박재영

주최/주관: 공간:일리
후원: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시각예술창작주체

[관람 안내]
공간:일리는 오래된 주택 공간으로, 출입구와 내부에 턱과 계단이 있습니다. 이동에 도움이 필요하신 분은 방문 전 미리 연락 주시면 도와드리겠습니다. 안내견을 포함한 반려동물 동반 관람 가능합니다.

접근성 관람 문의: 김해찬
[email protected] / +82 10 5471 3411 / SNS

🚙🚫 주차는 불가합니다.

전시 여는 날이 지난 오늘, 그리고 다시 내일을...(영상: 박재영 / 사진: 박재영, 김해찬, 세인디저트)전시의 여백이된 5월 연휴의 마지막 날입니다. 공간:일리 프로젝트 규방-가사 2026 두 번째 전시 최명숙 ...
05/05/2026

전시 여는 날이 지난 오늘, 그리고 다시 내일을...
(영상: 박재영 / 사진: 박재영, 김해찬, 세인디저트)

전시의 여백이된 5월 연휴의 마지막 날입니다. 공간:일리 프로젝트 규방-가사 2026 두 번째 전시 최명숙 개인전《시-서-화》의 전시 여는 날 프로그램 의 시간을 공유합니다.

전시 여는 날 프로그램 에서의 펜글씨 쓰기는 최명숙 작가가 오랜 시간 반복해온 펜글씨 연습에서 출발합니다. 정해진 간격과 속도, 정확한 필획을 요구하는 쓰기는 단순한 기술 습득이 아니라, 손의 리듬과 신체의 감각이 축적되는 과정이었습니다. 작가는 이러한 반복을 바탕으로 문장을 수집하고 다시 쓰며, 펜글씨를 드로잉의 영역으로 확장해왔습니다.
이날의 교본은 그러한 반복과 시간의 축적을 전달하는 장치였습니다.

최명숙의 작업은 동아시아 서예 전통과 현대미술 담론 사이에 놓입니다. 중국 근현대 미학자 종백화(宗白華, 1897–1986)는 서예를 생명성과 시간성이 드러나는 예술로 이해하며, 필획을 신체의 움직임이 남긴 흔적으로 설명합니다¹. 한편, 미국의 비평가 로잘린드 크라우스(Rosalind Krauss, 1941– )는 1970년대 현대미술을 분석하며 흔적을 사건의 ‘지표(index)’로 개념화하고, 이미지가 단순한 재현이 아니라 물리적 접촉과 시간의 결과로 생성된다고 설명합니다². 또한 인류학자 팀 잉골드(Tim Ingold, 1948– )는 인간의 선 그리기와 쓰기를 연구하며, 선을 고정된 형태가 아니라 움직임이 남긴 궤적이자 삶의 경로로 파악합니다³.

이러한 관점에서 최명숙의 펜글씨 드로잉은 읽히기 위한 텍스트라기 보다, 신체가 지나간 경로이자 시간이 축적된 선으로 존재합니다. 특히 이번 전시에서 선보이는 10대조 할머니 송덕봉의 시, 외할아버지의 서예, 그리고 작가의 펜글씨로 이어지는 연작은 서로 다른 시대의 신체가 하나의 문장을 통과하는 구조를 드러냅니다. 여기서 필사는 복제가 아니라 시간의 재-수행이며, 기록은 저장이 아니라 다시 발생하는 사건으로 이해됩니다.

《시-서-화》는 쓰기를 단순한 표현의 수단으로 다루지 않습니다. 오히려 그것을 시간과 신체, 감각이 교차하는 조건으로 제시합니다. 천천히 문장을 따라 쓰는 손의 움직임 속에서 문장은 이미지가 되고, 이미지는 다시 시간으로 남습니다.

지금,《시-서-화》를 마주해야 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습니다.

공간:일리 프로젝트 규방-가사 2026
두 번째 전시 최명숙 개인전《 시-서-화》
2026년 5월 2일(토) – 5월 24일(일)
12:00–19:00 / 매주 월, 화 휴관
📍공간:일리
(서울 종로구 세검정로9길 19 안채)

✒️ 전시 여는 날 프로그램
2026년 5월 2일(토) 17:00–19:00
🖤 흑임자 설기 케이크: 세인디저트dessert

작가: 최명숙
기획 및 서문: 황수경
코디네이터: 박상은
전시운영: 김해찬
사진 기록: 박재영

주최/주관: 공간:일리
후원: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시각예술창작주체

[관람 안내]
공간:일리는 오래된 주택 공간으로, 출입구와 내부에 턱과 계단이 있습니다. 이동에 도움이 필요하신 분은 방문 전 미리 연락 주시면 도와드리겠습니다. 안내견을 포함한 반려동물 동반 관람 가능합니다.

접근성 관람 문의: 김해찬
[email protected] / +82 10 5471 3411 / SNS

🚙🚫 주차는 불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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¹ 宗白華, 『美學散步』, 1981.
² Rosalind Krauss, “Notes on the Index,” October, Vol. 3, 1977.
³ Tim Ingold, Lines: A Brief History, Routledge, 2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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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로에 대한 감사가 머무는 5월, 최명숙 개인전 《시-서-화》를 따뜻한 마음으로 열었습니다.📌 "오늘은"  최명숙 개인전 《시-서-화》5월 연휴 기간 전시 기록 및 촬영 진행으로 인해 오늘(5월 3일)은 임시 휴무로...
03/05/2026

서로에 대한 감사가 머무는 5월, 최명숙 개인전 《시-서-화》를 따뜻한 마음으로 열었습니다.

📌 "오늘은" 최명숙 개인전 《시-서-화》5월 연휴 기간 전시 기록 및 촬영 진행으로 인해 오늘(5월 3일)은 임시 휴무로 운영됩니다. 관람 예정이셨던 분들의 너른 양해 부탁드립니다. 🙏

이번 전시에서는 10대조 할머니 송덕봉의 시와, 이를 남긴 외할아버지의 서예 작업을 다시 펜글씨와 드로잉으로 재해석한 최명숙 작가의 신작들을 만나볼 수 있습니다. 세대를 지나 이어져 온 문장과 손의 흔적, 그리고 서로의 시문을 주고받으며 동등한 지적 동반자로 관계 맺었던 부부의 이야기는, 서로를 “지음(知音)”이라 불렀다는 점에서 더욱 깊은 울림을 전합니다.

한글 문자를 드로잉으로 확장해온 최명숙 작가의 개인전 《시-서-화》는 5월 연휴를 마친 뒤, 5월 6일 정오에 다시 문을 엽니다.

모두 편안하고 화목한 5월 연휴 보내시길 바랍니다. (공간: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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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명숙 개인전: 시-서-화》
2026년 5월 2일(토) – 5월 24일(일)
12:00–19:00 / 매주 월, 화 휴관
📍공간:일리
(서울 종로구 세검정로9길 19 안채)

✒️ 전시 여는 날 프로그램 ✒️
2026년 5월 2일(토) 17:00–19:00
📌 오픈 당일은 오후 3시부터 전시 관람이 가능합니다.
🖤 흑임자 설기 케이크: 세인디저트dessert

작가: 최명숙
기획 및 서문: 황수경
코디네이터: 박상은
전시운영: 김해찬
사진 기록: 박재영

주최/주관: 공간:일리
후원: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시각예술창작주체

[관람 안내]
공간:일리는 오래된 주택 공간으로, 출입구와 내부에 턱과 계단이 있습니다. 이동에 도움이 필요하신 분은 방문 전 미리 연락 주시면 도와드리겠습니다. 안내견을 포함한 반려동물 동반 관람 가능합니다.

접근성 관람 문의: 김해찬
[email protected] / +82 10 5471 3411 / SNS

🚙🚫 주차는 불가합니다.

공간:일리

《최명숙 개인전: 시-서-화》 2026년 공간:일리의 연간 프로젝트 규방-가사는 젠더–생태–기술이라는 세 축 중 마지막 주제인 ‘기술’을 중심으로 전개된다. 두 번째 전시 《시-서-화》는 작가 최명숙의 작업을 통해 ...
29/04/2026

《최명숙 개인전: 시-서-화》

2026년 공간:일리의 연간 프로젝트 규방-가사는 젠더–생태–기술이라는 세 축 중 마지막 주제인 ‘기술’을 중심으로 전개된다.

두 번째 전시 《시-서-화》는 작가 최명숙의 작업을 통해 ‘쓰기’를 단순한 언어 행위가 아닌 시간과 신체를 기록하는 기술로 다시 사유한다. 시(詩), 서(書), 화(畫)를 전통적 미학의 계승이 아니라 기록 방식과 매체의 구조로 다시 읽으며, 반복되는 필사와 펜글씨, 드로잉을 통해 쓰기가 어떻게 감각과 기억, 신체의 흔적으로 전환되는지를 탐색한다.

최명숙의 작업은 펜글씨 자격증 취득을 위한 반복적 연습에서 출발한다. 작가는 단편소설, 시, 노래 가사, 뉴스 기사 등을 필사하며 축적한 문장들을 드로잉과 영상, 설치 작업으로 확장해왔다. 이번 전시에서는 10대조 할머니 송덕봉의 시를 외할아버지가 남긴 서예 작업을 다시 펜글씨와 드로잉으로 재해석한 신작들을 비롯해, 반복적 필사를 통해 시간의 밀도를 드러내는 〈레디메이드 인생〉, 기억과 장소의 감각을 호출하는 〈755-850〉, 서로 다른 시대의 언어와 신체를 연결하는 〈지음知音〉 연작 등이 소개된다.

이번 전시는 규방가사가 지녔던 여성적 기록 방식—이어쓰기, 반복, 필사와 공동의 리듬—을 오늘의 감각 안에서 다시 호출한다. 느린 반복과 손의 노동, 사라져가는 ‘쓰는 기술’은 디지털 시대의 속도 중심적 기술 개념과 긴장하며 또 다른 기록의 감각을 드러낸다.

✒️ 전시 여는 날 프로그램
일시: 2026년 5월 2일(토) 17:00–19:00

최명숙 작가의 펜글씨 교본 드로잉을 따라 쓰고, 《지락음》에 차운(次韻)해보는 참여 프로그램. 22자의 문장을 한 글자씩 나눈 흑임자 설기를 함께 이어보며, 각자의 문장과 리듬을 만들어본다. 반복되는 필사와 쓰기, 그리고 나누기의 시간을 통해 《시-서-화》가 품고 있는 감각과 리듬을 경험하고자 한다.

※ 주차 공간이 제공되지 않으니 대중교통 이용을 권장드립니다.

───

공간:일리 프로젝트 《규방-가사 2026》
두 번째 전시

《최명숙 개인전: 시-서-화》
2026년 5월 2일(토) – 5월 24일(일)
12:00–19:00 / 매주 월, 화 휴관
📍공간:일리
(서울 종로구 세검정로9길 19 안채)

✒️ 전시 여는 날 프로그램 ✒️
2026년 5월 2일(토) 17:00–19:00
📌 오픈 당일은 오후 3시부터 전시 관람이 가능합니다.
🖤 흑임자 설기 케이크: 세인디저트dessert

작가: 최명숙
기획 및 서문: 황수경
코디네이터: 박상은
전시운영: 김해찬
사진 기록: 박재영

주최/주관: 공간:일리
후원: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시각예술창작주체

[관람 안내]
공간:일리는 오래된 주택 공간으로, 출입구와 내부에 턱과 계단이 있습니다. 이동에 도움이 필요하신 분은 방문 전 미리 연락 주시면 도와드리겠습니다. 안내견을 포함한 반려동물 동반 관람 가능합니다.

접근성 관람 문의: 김해찬
[email protected] / +82 10 5471 3411 / SNS

🚙🚫 주차는 불가합니다.

공간:일리 프로젝트 규방-가사 2026두 번째 전시《최명숙 개인전: 시-서-화》2026년 5월 2일(토) – 5월 24일(일)12:00–19:00 / 매주 월, 화 휴관 📌오픈 당일은 오후 3시부터 전시 관람이 가능...
27/04/2026

공간:일리 프로젝트 규방-가사 2026
두 번째 전시
《최명숙 개인전: 시-서-화》

2026년 5월 2일(토) – 5월 24일(일)
12:00–19:00 / 매주 월, 화 휴관
📌오픈 당일은 오후 3시부터 전시 관람이 가능합니다.
📍공간:일리
(서울 종로구 세검정로9길 19 안채)

✒️ 전시 여는 날 프로그램 ✒️
2026년 5월 2일(토) 17:00–19:00

최명숙 작가의 펜글씨 교본 드로잉을 따라 쓰고,
《지락음》에 차운(次韻)해보는 시간을 마련했습니다. 이번 프로그램에서는 22자로 된 문장을 한 글자씩 나눈 흑임자 설기를 함께 이어보며, 각자의 문장과 리듬을 만들어봅니다.
검은 먹빛처럼 깊은 흑임자설기 위에 놓인 글자들, 작가의 펜글씨 교본 위에 반복되어 남겨지는 검은 문장들, 쓰기와 나누기의 시간 속《시-서-화》가 품고 있는 쓰기의 감각과 리듬을 함께 경험하고자 합니다.

🖤 흑임자 설기 케이크: 세인디저트dessert

작가: 최명숙
기획 및 서문: 황수경
코디네이터: 박상은
전시운영: 김해찬
사진 기록: 박재영

주최/주관: 공간:일리
후원: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시각예술창작주체

[관람 안내]
공간:일리는 오래된 주택 공간으로, 출입구와 내부에 턱과 계단이 있습니다. 이동에 도움이 필요하신 분은 방문 전 미리 연락 주시면 도와드리겠습니다. 안내견을 포함한 반려동물 동반 관람 가능합니다.

접근성 관람 문의: 김해찬
[email protected]
+82 10 5471 3411 SNS
🚙🚫 주차는 불가합니다.

공간:일리 프로젝트《규방-가사 2026》의 첫 번째 전시, 박슬기 개인전《화전가》를 마쳤습니다.  (마침 사진: 김해찬)꽃피는 봄, 《화전가》는 오래된 안채 안팎을 드나드는 바람과 함께 작은 봄의 움직임들을 일으켰습...
26/04/2026

공간:일리 프로젝트《규방-가사 2026》의 첫 번째 전시, 박슬기 개인전《화전가》를 마쳤습니다. (마침 사진: 김해찬)

꽃피는 봄, 《화전가》는 오래된 안채 안팎을 드나드는 바람과 함께 작은 봄의 움직임들을 일으켰습니다. 저마다의 속도로 자라나는 마당에 풀들과, 작가의 꽃 그림들은 생화와 조화, 실제와 가상, 기억과 이미지 사이를 살랑살랑 흔드는 봄바람이 되었습니다.

이번 전시는 규방가사에서 가 지녔던 여성적 말하기와 공동의 감각, 그리고 기록의 구조를 오늘의 회화와 이미지 안에서 다시 사유해보고자 했습니다. 화전가는 단지 봄놀이의 노래가 아니라, 여성들이 서로의 감정과 기억을 이어 붙이며 만들어낸 공동의 기록 방식이기도 했습니다.

박슬기 작가는 꽃이라는 오래된 전형을 통과해 여성성과 이미지, 자연과 기술, 진짜와 가짜를 둘러싼 감각의 구조를 집요하게 흔들었습니다. 화면 속 꽃들은 아름답기 이전에 낯설었고, 정교하기 이전에 의심스러웠습니다. 그의 꽃들은 우리에게 다시 묻습니다. 우리는 무엇을 자연스럽다고 믿어왔는가...

전시를 찾아와 주신 모든 분들, 화전놀이에 함께하며 서로의 문장을 이어 써주신 분들, 그리고 오래된 집의 시간을 함께 건너주신 분들께 깊이 감사드립니다. 짧은 봄은 지나가고 있지만,《화전가》속에서 피어났던 질문들은 오래 남아 있을 것 같습니다.

공간:일리 프로젝트 규방-가사 2026은《화전가》에 이어 최명숙 작가의 개인전《시-서-화》로 이어집니다. 계속해서 많은 관심과 관람으로 함께해주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공간:일리)
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
공간:일리 프로젝트 규방-가사
2026 첫 번째 전시
《박슬기 개인전: 화전가》
2026년 4월 4일(토) – 4월 26일(일)
12:00–19:00 / 매주 월, 화 휴관
공간:일리
(서울 종로구 세검정로9길 19 안채)

🌸전시 여는 날 🌸
2026년 4월 4일(토) 17:00–19:00
🌸앙금 꽃떡 및 떡케잌: 세인디저트 dessert

작가: 박슬기
기획 및 글: 황수경
코디네이터: 박상은
전시운영 및 기록: 김해찬
포스터디자인: 이범희
사진 기록: 박재영
주최/주관: 공간:일리
후원: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시각예술창작주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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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특별시 종로구 세검정로9길 19 공간: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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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uesday 13:00 -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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