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07/2026
#국립광주박물관 #도자문화관
✨8월, 도자문화관 유물 Pick!✨
저희 국립광주박물관 도자문화관에는
7천여 점의 다양한 도자 유물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그중에서도 매달
한국도자실과 신안해저도자실에서
각 1점씩 선정해 소개해드리려고 합니다.
이번달 광박의 픽은 바로 바로 👇
📍한국 도자실
분청사기 제기, 상준
(조선, 높이 26.5cm/길이 41.4cm, 신수8090)
조선은 유교를 국가 통치 이념으로 삼아 제사와 의례를 중시하였습니다.
이 때문에 지방에서도 하늘과 땅의 뜻을 살피고, 나라의 안녕과 풍요를 기원하는 제례가 치러졌습니다.
제례에는 주로 금속 제기祭器를 사용하였으나 지방에서는 봉상시奉常寺에서 보낸 견본에 따라 보簠, 궤簋, 작爵, 준尊 등의 제기를 자기로 만들어 쓰기도 하였습니다.
광주 충효동 가마에서 출토된 많은 제기는 당시 지방 제례와 관련 있어 보입니다.
신과 조상을 위한 제기는 별도의 창고인 제기고祭器庫나 나무 상자에 보관하여 관리하며 일상 그릇과 구분하였습니다.
분청사기 제기는 점차 백자와 금속기로 대체되었습니다.
상준象尊은 코끼리 모양을 본떠 만든 분청사기 제기입니다.
그릇 표면에 붓으로 백토를 바르고 코가 있는 쪽에 코끼리의 특징인 큰 귀와 긴 이빨(상아), 눈을 새겼습니다.
네 개의 다리는 따로 만들어 붙였습니다.
이러한 준尊은 술을 담는 제기로 금속으로도 제작되며, 소 모양의 희준과 짝을 이룹니다.
광주 충효동 가마터 출토 희준은 긴 잔 모양이며 겉면에 사람 얼굴을 닮은 소무늬를 새겨 넣었습니다.
👀 관람 포인트
→ 코끼리와 소의 모습을 본뜬 특별한 제기를 찾아보아요.
📍신안 해저 도자실
꽃무늬 향병
(중국 원元 , 높이 14.4cm , 신안7319)
향시(향 숟가락)와 향저(향 젓가락)를 담아두는 향병香甁으로, 양이가 달린 긴 목과 둥근 몸통, 육각형 굽으로 구성되었습니다.
긴 목은 상하의 투조透彫[칼로 도려내어서 문양을 나타내는 기법]로 장식한 칠보문 문양대 사이에 용으로 보이는 동물을 새겼습니다.
측면에는 물고기 모양의 귀를 붙였습니다. 비늘은 음각으로 새겼고, 몸통에 구멍을 뚫어 둥근 고리를 연결했습니다.
몸통은 굵은 선 두 줄을 기준으로 위아래로 나누어 윗부분에만 타출打出[모형을 대고 두드려 그 모형과 같은 모양이 겉으로 나오게 하는 기법]과 선조線彫[점을 연속적으로 찍어 선을 나타내는 기법] 기법으로 연판문을 새기고, 그 아래에는 투조로 6엽의 꽃무늬와 삼엽문을 새겼습니다.
굽은 육각으로 구름 모양의 문양 틀을 만들고 그 안에 2엽문을 투조하였습니다.
병목과 몸통의 상하, 굽은 따로 주조하여 땜으로 이어 붙였습니다.
향시와 향저, 향병 등의 훈향(향을 피우는) 도구들은 북송대부터 나타나지만, 조합을 이루는 향도구는 남송대에 등장했다고 합니다. 이는 남송대 진경陳敬의 저서『진씨향보陳氏香譜』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 관람 포인트
→ 물고기 귀와 용 문양, 그리고 귀여운 고리가 달린 향 병의 구석구석을 찾아보아요.
📢 국립광주박물관 관람 안내
🏛️ 전시관
✔️ 매일 10:00 ~ 18:00(관람 종료 30분 전 입장마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