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1/10/2026
#국립광주박물관 #특별전
지난 7월부터 시작된
특별전 '도기陶器, 우리를 담은 질그릇',
모두 즐겁게 관람하고 계신가요?
우리네 일상생활 속에서 가장 가깝게,
오랜 세월을 함께해 온 도기의 실용성과 미감을
재조명하는 이번 전시! 🏛️
특별전 종료 전,
전시장에서 꼭 눈여겨보셔야 할
이달의 추천 유물을 소개합니다. ☺️🤍
💡 10월의 유물 Pick: '납작병'
몸체의 양 측면을 누르거나 두들겨 납작하게 만든 병으로, ‘이면편병’이라고도 합니다.
통일신라 후기에 ‘일면편병’ 및 ‘사면편병(사각병)’ 등과 함께 등장하여 고려시대 이후 널리 사용되었습니다.
특히 고려 중기까지 비교적 오랜 기간 동안 청자로도 다수 제작되었으며, 납작병 기형 가운데 무덤에 부장된 사례가 많은 편입니다.
이 병은 전남광주 연산동 산정유적의 저장공으로 추정되는 ‘L’자 모양의 구덩이에서 출토되었습니다.
발굴 당시 병 안에는 대마 열매가 다량으로 담겨있어 당시 이 병의 이용양상을 짐작할 수 있습니다.
몸체 표면에는 우리나라 전통 도기 제작기술의 하나로, 제작 과정에서 기벽을 두들겨 다듬으며 생긴 격자무늬 타날 흔적이 잘 남아있습니다.
그 위로 흑갈색의 자연유가 흘러내려 덮여있어 독특한 아름다움을 보여줍니다.
이처럼 납작하고 편평한 형태의 병은 여러 개를 함께 쌓아 운반할 때 둥근 몸체의 병보다 공간을 효율적으로 활용하고 안정적으로 보관할 수 있었을 것으로 보입니다.
✨ 이 유물의 관람 포인트!
✔️ 자연스러운 미감: '흑갈색 자연유'
격자무늬 타날 흔적 위로 흑갈색의 자연유가 흘러내려 덮이면서 만들어낸 고유하고 독특한 멋과 질감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투박하다고만 생각했던 질그릇 속에 이토록 정교하고
세련된 미의식이 숨어있었다는 사실, 놀랍지 않나요? 😊
10월, 국립광주박물관 특별전시실에 들러
'납작병'의 실물을 직접 눈에 담아보세요.
천년의 시간을 넘어 전해지는
단아한 도기의 이야기를 만나실 수 있습니다. 🧡
❤️ 전시:
📅 일시: 2026.07.29 ~ 2026.10.25
📍 장소: 국립광주박물관 본관 1층 특별전시실